지도자가 성숙 변화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능력 그리고 실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가 ‘영적 지도자’라고 한다면 요구되는 것이 조금 달라집니다.
영적 지도자는 그의 신념과 목회 철학 그리고
모든 사역의 본질이 ‘자기 자신’을 떠나 ‘하나님의 나라’로 향합니다.
이 경계선은 명확합니다.
중간지대가 없습니다.
양다리 걸치는 공간이 없습니다.
이것이 영적 지도자의 선명함입니다.
삶의 초점이 하나님 나라이며,
사역의 목적이 하나님 나라이며,
교회의 존재이유가 하나님 나라이며,
내 생의 절대가치가 하나님 나라라고 고백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지도자는 분명 영적 지도자일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제 자신은 온전하냐고 묻는다면,
“아닙니다. 저는 결단코 온전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또한 이러한 고백 없이는 경계선도 넘지 못할 뿐 아니라
회색지대에서 우와좌왕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경계선을 넘어가기 위한 결단과 선택을 하며
영적 싸움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자로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헌신과 섬김,
그리고 동시에 영적지도자에게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다름아닌 ‘큰 마음’입니다.
주님의 마음입니다.
부족함, 엉터리, 모순, 거짓, 배반, 그릇됨, 불일치 등
수많은 모순을 가진 저를 품어주신 주님의 마음입니다.
오늘도 그 분 앞에서 염치없지만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처럼
영적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큰 마음’일 것입니다.
저의 마음밭은 매우 작습니다.
대범하지 못하고 좁디 좁은 지극히 작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래서 제게 더욱 필요한 것은 ‘큰 마음’입니다.
세상을 복음으로 이끌어가려면 큰 마음이 필요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에게
돌보아야할 타인들에게
나와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 큰 마음의 훈련이 필요한 듯 합니다.
‘큰 마음’과 ‘하나님 나라’ 이 두 가지를 가진 영적지도자이고 싶습니다.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소장 -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누가복음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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