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욕망의 충돌로부터 자연스럽게 이성에 끌려 자신을 정제하는 성숙함에 머물고 싶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 욕망은 악하고 이성은 선하다’는 이분법적 사고에 갇힌 듯 합니다.
욕망이 욕심의 발로라면,
악한 것이지만 욕망은 새로운 인생 길로 나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기에
나쁘다고만 여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욕망을 승화할 수 있습니다.
욕망을 잘 다스리게 되면 갈망이 되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심령의 갈증으로 변환되어 도리어 영혼의 성숙을 빚어내기도 합니다.
도전과 반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며
강한 열망으로 전환되어
세상에 유익한 새 길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또 하나,
욕망을 다스리게 되면
사랑의 강렬함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사랑은 실상 인간의 간절한 의지의 총합입니다.
그저 감각적 사랑으로만 치부하지 않는다면 사랑은 인간의지의 발로인 것입니다.
의지는 단순한 본능적 이끌림과 다릅니다.
의지는 감각적이며 표피적인 상태를 넘어선
그보다 더 숭고한 단계로 이끄는 힘입니다.
그 사랑의 진정한 이끔은 욕망이 아니라 의지이며 이성을 뛰어넘는 사랑에 귀착하게 됩니다.
의지의 극단에 다다르게 되면 초월적 자아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한 초월적 의지에 사랑으로 역사하는 영성이 자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성은 욕망을 이기며 다스리게 됩니다.
영혼은 사랑의 의지안에서 자랍니다.
성숙합니다.
그 성숙은 오늘을 사는 우리시대에 뿌리내려야
하는 너무도 중요한 것입니다.
삶은
차가운 머리(이성)
따뜻한 가슴(감성)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위엣것(영성) 으로
이끌림을 받아야 합니다.
이럴때 비로소 사람이 됩니다.
동물적 본능에 의존하며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냉철한 이성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가슴과 감정으로만 일관된 삶도 아닙니다.
사랑으로 승화된 의지,
그렇게 이루어진 영성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사랑의 의지인 영성으로
살아가는 바램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 소장 -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요한계시록 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