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와 초석”,
이 단어는 훗날 건물의 영구성을 결정하는 보루가 됩니다.
자신을 빚어가는 결정체는 초석을 어떻게 놓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단단한 기초 위에 쌓은 창작물의 탁월성은 태어나기도 하지만 허다한 경우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만들어진다’의 경우에도 두가지의 형태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래저래 하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어릴 때 부터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을 뜻합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어 좋은 직업을 갖는 것도 포함하지만,
오늘 묵상하고자 하는 것은 청년기에 자신의 밑 그림을 그리며 그 초석위에 자신을 놓아가는 리더를 뜻합니다.
인생의 초석 깔기를 아주 늦게 깨달아 시기를 놓쳐 초석을 다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저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나마 감사하지만, 이제야 초석의 중요성과 기초 쌓기의 필연성을 인생을 통해 진실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배들을 찾고 있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나이들기 전에 초석을 쌓아야 함을 역설하기 위함입니다.
어쩌다 만들어진 리더는 초석이 약해, 쉬이 무너지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하여,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기초쌓기를 견고하게 하면 튼튼한 인생의 건물을 올릴 수 있거니와
더 나아가 역사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그러한 초석으로 다져간다면 남은 인생이 비록 짧을지라도
그만큼의 시간속에서 누군가에게 초석의 자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지고 또 다지는 인생의 초석을 놓고 싶습니다.
그 자리를 견고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초석을 보고 그 곁에 나를 견줌으로 나를 보고 싶습니다.
또한, 나 역시 누군가에게 견줌을 당하고 싶습니다.
내가 견주는 누군가를 넘어설 수 있기 위해 남은 생이 얼마이든 하루하루 인생의 집을 잘 짓고 싶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나를 딛고 넘어설 디딤돌이 되고 싶습니다.
초석을 다지는 이유는 더 높고 더 넓게 자신을 세워가기 위함입니다.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소장 -
“여호와의 나무가 우택에 흡족함이여 곧 그의 심으신 레바논 백향목이로다
새들이 그 속에 깃을 들임이여 학은 잣나무로 집을 삼는도다” 시편 104:1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