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쪽 vs 1줄”
사회가 투명성을 논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기독교 관련 후원단체와 최근 불거진 단체의 후원금 사용 내역에 대한 보고서를 비교한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언급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시대는 어떤 일이든 눈가림으로 적당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 듯 합니다.
투명성과 명확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니 사회가 요구하지 않아도 바른 삶은 투명성과 명확성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물론 이런 요소들을 건전함의 잣대로 그어 적용하기 어려운 곳이 아마도 교회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신앙과 믿음이 토대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산술적인 투명성으로 사명을 측정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리만큼 어렵습니다.
그러나 많은 30,40대가 이러 저런 연유로 점점 교회를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단 이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상당수의 젊은이들이 가나안 성도가 되어갑니다.
더욱이 사회에서 투명성, 공정성 등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대두될수록 그 요구는 더욱 높아질 듯 합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이 참에 우리 교회도 한 걸음 투명성과 명확성을 함의한 사역들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면 어떨까 합니다.
교회들로부터 나오는 통계는 그 정확도를 가늠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회집인원을 조심스럽게 여쭈어보면 대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아마 대충 500-700명 될 겁니다.’
평균치를 언급한 것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가만히 보시면 200명의 차이가 있습니다.
200명은 작은교회의 목사님들이 그토록 바라는 규모의 수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좀더 명확한 통계를 가지면 어떨까 합니다.
재정관리 투명성, 교회관리, 목회사역, 회집인원, 재정 사용내역등 할 수 있는 영역들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하는 것입니다.
유리집의 교회이면 어떨까 합니다.
시대가 우리로 하여금 올바르게 명확하게 사회에 존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교회만큼은 그렇게 서 주기를 바라는 기대입니다.
우리 사회에 투명한 사역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교회사역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하는 맘으로
이 아침을 조심스럽게 엽니다.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소장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태복음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