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과 끝이 같기를,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기를 꿈꿉니다.
한결같은 마음이라고도 하고 ‘초심’이라고 합니다.
초심을 지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자신의 욕심이 쌓이기 때문이겠죠.
점점 자신중심으로 변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는 것은 다름아닌 그 속에 있는 감추어진 욕망이 자꾸 커져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 욕망을 다스리는 정도에 따라 사람의 됨됨이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우리안에 누구도 예외없이 도사리고 있는 욕심과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하고 우리 마음을 위태롭게 합니다.
초심을 빼앗아가는 그릇됨이 자기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자리하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어느날 싹터버린 위험한 욕망으로 각자의 삶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데 그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처음의 순수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흐트러지고 무너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깨어있음은 자신의 마음에 움추리고 있는 욕망을 경계하며 다스리며 살피기 위함입니다.
그리곤 마음을 동이고 즉각 반성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웅켜 메어야 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왜이리 마음지킴이 그리 용이하지 않은지요.
자극이 필요합니다.
우리 주변에 처음 마음을 지킬 수 있도록 자극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간신을 두면 망하게 되고 충신을 두면 초심을 잃지 않습니다.
직언과 조언을 겸허히 듣고 그 진솔된 소리에 나 자신을 반추하며 스스로를 돌이켜 볼 수 있어야
진정한 지도자가 됩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면 그는 자기 스스로에 함몰되어 욕망과 나태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되고
자신의 선 자리가 어떠한지 알지도 못하여 결국 폐망하게 됩니다.
내 마음의 그릇됨을, 내 삶의 그릇됨을 조언해줄 사람이 있을 때
그리고 그 말에 귀를 기우리고 듣고 자신을 돌아볼 때,
초심은 순수하게 그대로 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나에게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이러한 하루 하루가 모인 인생의 모양을 그립니다.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소장 -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사무엘하 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