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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는 어디서 올까?
자유로운 생각의 시간을 갖거나 환경 변화가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도 같다.
쫓기는 일상을 뒤로하는 것도,
삶의 목적을 향한 부단한 노력에 일시정지 명령을 내림도,
삶의 디톡스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마음의 여유는 자기 조절 장치이며
내면의 학습능력이다.
주님께서는 하루종일 사역의 한복판에 머무실 때,
마음의 쫓김은 없었을 것이다.
자기조절장치는 학습할 때 작동된다.
마음의 여유는 자기 내면의 질서와 정돈으로 발생한다.
쫓김과 분주함은 전적으로 자기 내적 질서에 달려 있다.
내적 질서는 채움의 신비가 책임진다.
빈 공간이 클수록 여유가 없어진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하지 않는가!
역설적이게도 채우는 시간이 커져갈수록
마음의 여유가 넓고 깊게 일어난다.
속이 꽉 차게 되면 흔들림없이 견고하여
요동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채움은 배움에서
배움은 학습에서
학습은 겸손에서
나오게 된다.
배움이 익어가는 이 겨울의 아침이었으면 한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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