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성찰 그리고 고독,
자발적 외로움인 고독은
강요된 외로움과 조금은 다릅니다.
고독은 번잡함으로부터 이탈하여
자신을 대면하고
자기와의 진지한 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곳(고독의 시간)에서 새로운 길을 향한 눈을 뜨게 됩니다.
삶의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키에르케고르는 “고독은 문명이라는 이름하에 물질적 가치관에 휩쓸려
소실되어가는 자아를 회복하는 통로”라고 하였습니다.
고독을 통해 얻는 것이 있습니다.
힐링입니다.
힐링은 지금으로부터 자기를 잠시 유예하는 것입니다.
힐링은 그저 지금의 자기를 일시멈춤하는 시간입니다.
힐링을 위한 여유의 시간은 (비록 10분이라 할지라도)
몸 속 깊은 곳에 움추린 세포들이 꿈틀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하게 합니다.
힐링은 우리의 삶의 공간을 나로부터 떠나게 할 때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이러한 힐링의 순간,
나의 진짜 나를 바라보게 되면
그것은 곧 성찰이 됩니다.
자기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내면의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상흔 그리고 번민과 고뇌, 정체성과 존재이유, 겉사람과 속사람 ,
이런 자신을 살펴보는 성찰을 통해
우린 [우리 자신]이 되어갑니다.
타자같은 나로 살지 말고 진정한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고독의 힐링 그리고 성찰의 시간을,
오늘의 시간속에서
구별하여 가지면 합니다.
“........속사람이 강건하기 위하여....”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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