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5단계 성장전략. 목회컨설팅연구소 2015년~2019년 성장전략을 소개합니다.
제목 영적인 부활 등록일 2020.04.16 조회수 930
작성자 목회컨설팅연구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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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1년, 부활절이 지난 어느 날 기독교의 정서를 해칠 것같은 실물크기의 예수의 시신이 그려졌습니다.
참혹하고 적나라한 시신의 모습이었습니다.
미켈란젤로가 그린 우아하고 현실 미화적인 ‘바티칸 피에타’와는 정반대의 시신이었습니다.

마치 신앙을 저버리고 예수를 폄하하려는 의도로 보이기 까지한  그 그림은,
한스 홀바인의 ‘무덤 속 그리스도의 죽음’입니다. 스위스 바젤 미술관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죽음의 사실적 묘사를 통해 부활의 본질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죽음의 적나라함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역설적 신앙과 삶’입니다.
신앙을 저버린듯한 처참함을 극복하고 이겨낸, 부활의 메시지가 도리어 강렬하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삶의 행복은 치열하고 절박함의 야산(野山)을 넘어야만 주어지는 축복이며
그래야 행복의 가치를 제대로 누리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래서 선조들의 지혜는 ‘고생을 사서라도 하라’고 역설한 듯 합니다. 

‘낮아짐’의 바닥에 살아 본 사람이어야 높음의 가치를 알고,
‘잃음’을 알아야 가짐의 진정한 축복을 알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활은 절기 행사가 아닙니다.
부활은 현세적 삶의 반복된 체득화된 양태여야 합니다.
부활절에만 일어나는 일회성 의미를 위해 부활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삶의 부활/생활의 부활 /사유의 부활/생각의 부활/영혼의 부활/가치의 부활이 오늘도 일어나야만 합니다.
그 부활의 의미가 살아 역사 하기  위해 처절한 죽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적당히 죽은 자의 부활이란 없습니다.
완전히 스스로 혐오스러을 만큼 죽어야 합니다.

‘죽음’이 없이는 ‘영적인 부활’이 없습니다.  

살기 위해 죽습니다.
새로워지기 위해 죽습니다. 
죽는 것이 사는 것입니다. 

다시 살기 위해 오늘도 죽습니다. 
완전한 죽음에 거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부활에 참예하기 때문입니다.

실상은 죽었는데 여전히 산자처럼 살고 있는 나를 벗고 새로운 부활의 나로 살아가기 위해 오늘 처절하게 내 자아가 죽고싶습니다.

기독교 절기중 가장 중요한 부활절이 지난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 연구소 김성진 소장 -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립보서‬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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