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성의 총합은 공포다.”
하는 논제로 한 기자가 칼럼을 썼는데 아주 탁월한 시각입니다.
세상의 시장은 사람들의 합리적 선택으로 움직인다는
경제학의 논리로 시작한 매우 짧은 글임에도 긴 인상을 남겼습니다.
인간의 합리적인 선택이 모이면 하나의 공포가 되고,
매우 불합리한 결과를 형성합니다.
100%공감입니다.
각자의 합리성이 모여 하나의 리듬이 되고 흐름이 되고
전반적인 분위기로 형성이 되면
하나의 공포를 야기하는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거리에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식당에 가면 감염될 수 있으니 각자의 합리성이 발동되어
식당출입을 자제하고 그 그결과로 식당들은 문을 닫습니다.
식당이 문을 닫으면 납품업자들이 할 일을 잃게 되고
농사지은 채소와 식자재는 땅에서 뒹굴게 됩니다.
단순히 “나는 합리적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만 살아가면 안됩니다.
포괄적 사고와 시각으로 조금 멀리 보아야 합니다.
움추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개인적 합리성에서 한 발 위로 올라가 산 아래 세상을 관조하여야 합니다.
인간세상은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이제 “더불어 세상”을 위해 밖을 나와야 합니다.
자신만의 합리성의 빗장을 열고 창밖 너머 “우리 합리성”으로 나가시면 합니다.
무리와 당을 지어 무엇을 하자는게 아니라
최소 ‘너.나’의 굴레안으로부터 한 걸음 이제 나서자는 것입니다.
그 기자는 그것을 ‘서로 합리성’이라 적었습니다.
봄날은 왔습니다.
마음의 봄,
멀어진 사회적 거리에도 봄이 찾아들게,
굳게 닫은 마음과 가슴의 창문을 열고
서로 합리성과 너와나의 합리성으로 나오면 합니다.
시대가 아픕니다.
아픔이 고통이 되지 않게 저만치 있는 나의 자리를 이만치 이끌어
단절된 세상을 위해 한 걸음나서는 오늘이 되면 합니다.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소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