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5단계 성장전략. 목회컨설팅연구소 2015년~2019년 성장전략을 소개합니다.
제목 사람냄새 풍기는 사회 등록일 2020.02.29 조회수 645
작성자 목회컨설팅연구소
내용
인간관계망이 흔들리고 사회적 관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들은 사회적 가치를 무너뜨리기도 하지요. 
지금 우리들이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가 사라지고 ‘나’로만 남겨지고 있는듯 합니다.

다정한 인사로 건네는 악수는 하는 이도 받는이도 망설여지게 하고, 
가까이서 속삭이는 귓엣말도 역사속 사진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 같이 느껴지는 시국입니다.

메말라가는 사회적 관계망은 우리을 점점 더 동굴로 들어가게 합니다. 
대단히 원시적 사회로 회귀하는 듯 합니다. 
길거리는 인적이 드물고 이른저녁 동네카페의 불이 다 꺼져버린 
어둠의 거리가 낯설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동네마트 파라솔 아래 컵라면 먹은 동네아이들도 꼭꼭 숨어버렸습니다. 

사람을 기피하는 바이러스가 코로나 보다 더욱 강력한 것 같습니다. 

사회는 물질적, 공간적으로 구성된 것이 아닌 또한 인공기계들로 채워진 창고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속에 엉걸어져 피어나는 삶의 꽃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여기는 우리가 사람임을 배우고 익히고 나누고 내일을 더불어 만들어 가는 “사람 공작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바이러스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습니다. 
단단한 사회망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더 성숙한 사회적 질서를 이룰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의 문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 구호가 말로만 남지 않게하기 위해 진정한 기회가 되기 위해 지금 무엇인가를 해야 합니다. 

그 무엇인가의 가장 우선은 “나”만 생각하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사유하며 움직이는 것입니다.

분열의 때가 아니라, 화합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네탓의 언성이 아닌 내탓이라는 고백의 기회입니다. 
병풍 뒤로 숨는 것이 아닌 오히려 상태를 드러냄으로 이 혼란을 종식할 때 입니다. 
움켜쥐는 것이 아닌 나눔의 때 입니다. 

나를 위해 누군가가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되묻는 물음앞에 서서 
동굴이 되어가는 사회망에서 빠져나와 터널의 끝자락으로 나아가면 합니다.

사람 냄새 풍기는 사회를 갈망합니다.

오늘의 시대창문입니다.

-글쓴이: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소장-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니라” 
에베소서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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