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챙기지 못하는 것,
살다보니 잊어진 것,
어느새 내 안에 살아져 버린 것,
자꾸만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것,
늘어나는 한숨.
모든 근원은 다름아닌 처음 가졌던 마음,
“첫 마음의 상실”이라 생각합니다.
[상실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첫 마음에 따랐던 ‘행실의 상실’은 삶의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한 영역을 차지했던 처음 행위는 무엇이었나요?
그 처음 행위는 우리가 지닌 능력보다 더 위대한 힘을 가지게 하고
활력과 생기 그리고 기쁨을 넘는 환희가 가득하게 했을 것입니다.
꿈에 그리던 직장으로 첫 출근하던 날,
태어난 아기를 처음 대하던 날,
처음 사랑을 고백한 날,
새로운 일을 처음 하던 날,
처음 주님을 만난 날,
처음 부임하던 날,
내 평생의 첫 자동차를 구입하여 아끼고 가꾸던 어느 나날들,
간절히 바라던 무엇을 가지게 되던 날...
무수한 처음행위가 있을 것입니다.
“생의 회복은 처음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첫 마음의 회복,
스스로 치료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외부의 힘으로는 다시 그 처음 행위들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어디에서부터 처음 행위를 잃어버렸는지 깨달아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는 약속하십시오.
자신과의 약속을 다시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 잃은 마음에 대한 회개하는 마음을 가져할 듯 합니다.
회개는 ‘후회’와 다릅니다.
회개는 아파하며 잘못을 시인하는 ‘반성’과 다릅니다.
회개는 “돌아섬”입니다.
잘못 들어 선 길에서 유턴(U-turn)하는 것입니다.
돌아가야하는 것을 알면서 돌아가지 않으면 시간과 많은 에너지의 손실을 가져 옵니다.
인생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100세를 산다면 고작 36,500일 뿐입니다.
가만히 헤아려보니 많이 지나쳤습니다.
돌아가야 하는 지점에서 유턴하지 못해 한 참이나 멀리가 있는 내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요한계시록 2:5
그것이
그 어떤 것이던 처음 행위를 회복하는 한 날이고 싶습니다.
처음 행위로 돌아가는 한 날이고 싶습니다.
처음 연구소를 건축하고 출근하던
그 첫 날처럼 오늘 나서고 싶습니다.
- 글쓴이 : 목회컨설팅 연구소 김성진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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