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실한 자
저는 사람을 잘 믿습니다.
그러면 내 맘 같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신뢰로 계속 관계를 이어 갑니다.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그냥 믿습니다.
말은 자주 하지 않아도 그냥 믿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믿음에 문제가 생기면 가슴이 먹먹해져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믿음과 신뢰는 그런 것들이 쌓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뢰의 관계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제가 하는 사역과는 연결이 잘 안된다고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렇듯 잘 믿습니다.
그런데 간혹 그렇지 않을 때 누군가에 대한 절대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믿음과 상반될 때가 간혹 있을때, 무척이나 당혹스럽습니다.
그때 무슨 말을 드리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좌절이 오면 무척이나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한계겠죠!
그러노라면 그냥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사람에 대해 놓게 되기도 합니다.
성숙한 관계는 절대 믿음을 상호할 때 이루어집니다.
그냥 상대가 어떠하든지 그 진위와 관계없이 신뢰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게 그리 쉬운 얘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그리해야 이 세상이 밝아집니다.
성숙한 관계는
*그냥 믿어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따지지 않고 그냥 지지할 때 깊은 관계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주저하게 되거나 거리낌을 갖고 대하게 됩니다.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그냥 받아주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도 이러한 이유 있으리라고 믿고 함께하는 것입니다. 물론 악용하면 안 됩니다. 상호 받아줘야 합니다.
*그냥 순종하며 사랑합니다.
저는 사랑과 순종은 한 단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면 순종하게 되고 순종하면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뢰는 상호 사랑과 순종의 마음의 약속입니다. 그것이 신뢰입니다. 신뢰는 어느 날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쌓아가는 관계입니다. 때로는 이해 안 되어도 이해하고, 용납이 힘들어도 받아들이고, 서로서로 그리하는 여정을 통해 이루어져 갑니다.
믿음과 신뢰는 상호의 헌신적 노력과 수고가 따라야 합니다. 인간관계의 가장 힘든 것 중 하나입니다.
오늘 아름다운 관계를 돌아보고 새롭게 다가서는, 먼저 손 내미는 그런 날이었으면 합니다.
글쓴이 : 목회컨설팅연구소 김성진 소장
잠언 11:13
두루 다니며 헌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 마음이 신실한 자는 그런 것을 숨기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