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C 김성진 소장님의 글입니다 -

이해관계를 떠나 진실함으로 상호섬기는 순수함,
부끄러운 자신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고결함,
있는 모습 그대로 꾸밈 없는 짐실함,
서로를 세우고 인정하고 섬기는 헌신,
부엌으로 뛰어 들어가 자신을 비운 섬김,

이러한 모습으로 모이기에 힘쓰는 이들이 지칠만큼 피로감을 앉고

기쁨과 한없는 갈망으로 꾸며가는 목회자들의 모임에 늦은 시간까지 함께 했습니다.

둘러앉아 진지면서도 또한 웃음이 가득하고 꾸미지 않는 민낯으로 마주했습니다.

섬김이 아름답고
기꺼이 섬기려하고
부족한 자를 마음 다해 섬겨주시고

존중해주시는 마음들이 저를 넉넉하게 합니다.

아쉬움을 안고
늦은 밤 그곳을 빠져 나오는 순간까지
자동차 창가에 배웅한다고 서있는 모습들이

이른 아침 눈을 뜨는 순간 선합니다.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래 기억합니다.
아름답습니다.

그들 속에는 꾸밈의 흔적은 없습니다.

기다려주고 존중해주고 마음다해 섬기고

어떤 것도 꾸미지 않은 모습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영혼을 열어 강의 한 조각 한 조각에 귀를 기우리려 하고
한마디라도 떨쳐지지 않기 위해 종이 뒷면에 빼곡히 기록하며
묻고 또 묻고
그리고 각자의 교회에 맞게 적용하려는 모습에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깊은 시간까지 더 자리하지 못하고 빠져나오는 것이 도리어 아쉬움이 남는 모임이었습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 모임이 이러하면 좋겠다 생각했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계속적으로 더 좋은 모임으로 한국교회의 좋은 모델이 되어주시길 당부도 드렸습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 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10:25)

어떤 모임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섬기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