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김성진 소장님의 글입니다 -

나와 마주하는 용기를 내어봅니다.
흩어진 나의 상념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듯

하나하나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우선은 모순덩어리인 나를 봅니다.
말하는 나, 행하는 나, 생각하는 나,
조각난 내 모습 주점주점 주어 배열해 봅니다.
이른 새벽,
주께서 일깨워 기도로 부르시며
"나"를 보라하셨습니다.

추하고 초라하고 모순으로 얼룩진 나를 보게하셨습니다.
나단 선지자께서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바로 너"라고.
어디 숨길곳이 없이 온통 벌거벗기었습니다.
한참이나 "바로 나" 앞에 서서

말씀의 거울속으로 비취는 나를 보았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내가 나를 바라보는 축복의 기회로 주셨습니다.
다시 돌아갈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말하는 나와 행하는 나
생각하는 나와 나타나는 나
보이는 나와 보이지 않는 나

이것이 하나되기를
주께서
간곡히
권면하신
오늘 이 아침입니다.

자유의 은혜가 위로부터 내려옵니다.

모순을 극복하고,
불일치로 부터 탈피하며
Integrity로의 초대에 응하려고 합니다.

저만치 제가 있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떨어져 있는 나를
빈시간을 기회로 주신
오늘
주님 가까이서 저를 보려고 합니다.

미안하고
죄송하고
부끄럽고
염치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 된 나로 살아가고픈 맘으로
주님 주신 이 하루를 살아가보려고 일어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