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C 김성진 소장님의 글입니다 -

신뢰는 갖는 것일까요?

주는 것일까요?

신뢰는 상호 인간관계 속에서 주는 것입니다.

신뢰해야 신뢰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신뢰는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묵시적 계약이며

믿음이며

사랑입니다.

때로는 상심되기도 하고

내 관점과 다른 사실과 관념이 앞설때도

신뢰를 주는 것입니다.

신뢰하는 것입니다.

묵시적 약속이며

암시적 언약입니다.

낙망한 일,

예기치 못한 일들,

힘든 일,

자식을 하루 아침에 잃는 일들이 생겨도

하나님 향한 신뢰 결코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욥처럼.

가나안 땅 약속받고 왕좌의 번영 누릴 것 다 버리고

온갖 시련 다 겪고서도

결국은 가나안 목전까지 밖에  가지 못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요동하거나

하나님 향해 분노하거나 따지지 않았던 모세처럼.

하늘 보좌 버리고 낮은 이 곳 오셔서

고초 고난 비난 조롱 수치 멸시 당하시고

끝내 십자가 달리신 예수님처럼.

마지막 절규(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를

외면당하시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 향한 신뢰 놓치않으신 것,

이것이 신뢰입니다.

신뢰는

자연스럽고 순적한 것을 믿고

인정하고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누구나

아무나 하는 것이며

신뢰라는 의미와 단어가

불필요한 것입니다.

자기영리 목적으로

은행에 소중한 돈을 맡기는 것

그것이 신뢰입니다.

신뢰는 영적 약속이며

관계의 맡김입니다.

신뢰는

자신이 가져야 하는 믿음입니다.

상대와 관계없이...

신뢰는 주어지는 걸까요?

그저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