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C 김성진 소장님의 글입니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사랑은 아가페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ᆞ먼저합니다. ᆞ끝까지합니다. ᆞ희생적입니다. ᆞ되돌아올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릴 사랑하신 사랑입니다.
사랑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냥 저절로 일어나고 드러나고 전해지는 것입니다.
사무적인 관계는 의도적입니다.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섬기고 있다면
여전히 아가페 사랑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의 대상입니다. 서로 사랑의 관계로 이루어갑니다. 서로 의지한다는 것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사람의 성숙은 바로 아가페 사랑의 깊이에 근거합니다. 사람의 크기가 바로 사랑의 크기입니다.
아직 저를보면 이만큼 성숙하지 못한 사랑이 많습니다.
사랑을 말하면서 제 자신이
아가페 사랑에 턱없이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제게 아직 이 만큼의 사랑이 자라지 못했으니
아직 성숙하지 못한 것을 발견합니다.
타인이 내게 하는 것에 따라
사랑을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내가 느껴져야 나도 사랑하는 것 역시
성숙한 사람의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일방적으로 베푸는 희생입니다. 그러나 계산적인 희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은 그냥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것인줄도 모릅니다. 사랑은 근본 마음에서 전해지는 셈입니다. 사랑은 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표면적인 묘사나 인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 자리하는 마음입니다.
자기 스스로 사랑을 키우지 않으면 사랑은 전해지지도,
나누어지지도,
받지도 못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숱한 영혼들이
그저 불쌍한 것처럼 서로가 섬기는 그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못하는 어리석음이 아픔으로 다가오는 이 아침.
그대가 나누고 있는 사랑은 진짜인가요?
주님 사랑을 시늉이라도 낼 수 있는
이 하루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제 삶 속에 여전히 자라지 않는
이 미숙한 사랑을 한층 키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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